하반기 태블릿, 아이폰4 출시로 시장 우위 유지..수급 개선 및 배당 매력 증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통신서비스주가 내달 이후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기관투자자 등 수급 개선이 유력한 가운데 KT의 경우 아이폰4, 태블릿 PC 등의 호재가 시장 이슈를 선점, 더욱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동양종금증권은 업종 톱픽으로 KT를 제시하며 수급 개선 예상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최고 수준의 배당 등을 주요 사유로 꼽았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한 기관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극히 미미한 상황"이라며 "수급적 측면에서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4가 이미 20만명 넘게 예약된 상황에서 태블릿 PC의 하반기 출시도 KT의 국내 시장 주도를 견인할 호재"라고 전했다. 국내 스마트폰 도입 이후 예상을 뛰어 넘는 빠른 보급 속도와 같이 태블릿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 속도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재료다. 최 애널리스트는 "배당 역시 최근 3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외국인 지분 한도 소진으로 인해 자사주 매입 소각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상 주당 배당액은 2500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데이터 시장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SK텔레콤과 KT 간 망 경쟁력 차이에 대한 논쟁은 점차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며 "KT 는 WiFi, SKT 는 3G N/W 투자에 좀 더 집중해 유무선망을 균형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SK텔레콤에 대한 투자 판단은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결정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확인시켜 줄 부분은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액의 증가"라며 "3분기 실적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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