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국내+중국 관광객 증가 수혜<하이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이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증가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의 구조적 증가세로 차별적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로 면세점 사업 레벨업 기대된다"며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은 국내 면세점 업체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을 포함한 면세점 쇼핑비중은 35.4%로 백화점(11.6%)이나 할인점(7%)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쇼핑비중이 하락하고 있으나 시내면세점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 쇼핑비중의 점진적인 하락세를 가정해도 절대적인 쇼핑규모 자체가 크다는 점이 이런 부정적 측면을 능가한다는 것이다. 또 인천공항 이익실현 본격화, 시내면세점 고성장세 지속 효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2분기 26.8% 성장하면서 흑자전환했고 향후 이익실현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시내면세점에 대해서는 "중국인 인바운드관광객 증가효과로 고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이 화장품을 주 품목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전 세계 면세점 가운데 화장품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화장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기회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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