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의료수준이 열악한 러시아 극동지역 부자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연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블라디보스톡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데도 (비행시간 2시간 30분) 자국 의료수준이 낮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은 대부분 싱가포르나 태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남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VIP환자가 선호하는 진료과목인 심혈관질환, 척추질환, 산부인과를 타깃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 6개 소를 선정, 이번 ‘의료관광 설명회’를 발빠르게 준비한 것이다.이번 ‘러시아 의료관광 설명회’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차병원, 청담우리들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예송이비인후과 등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6개 의료기관과 국내 의료 환자 유치 전문 업체인 ‘닥스메디컬코리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다.구는 우선 30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의료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남구와 블라디보스톡시 간 보건과 복지분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한다. 이어 오후에 개최되는 ‘의료관광 설명회’에서는 현지 의료관광 잠재 고객과 의료관광 에이전시, 지역 언론인, 병원장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의료 수준과 서비스 경쟁력, 첨단 의료시설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궁금점을 즉석에서 해결한다. 또 설명회장 옆에 병원별 의료검진코너를 별도 설치해 현장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무료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 에이전시와 병원을 상대로 강남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주요 의료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채영남 보건위생과장은 “러시아는 지난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강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나라”라며 “러시아인을 겨냥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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