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타이거 우즈 때린 적 없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이혼한 엘린 노르데그린이 골프 클럽 폭행 루머를 부인했다.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노르데그린가 27일 발매되는 미국 예능잡지 피플 최신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골프 클럽을 이용해 우즈를 때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정했다”고 보도했다.우즈는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 근처에서 벌어진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섹스 스캔들의 곤욕을 치렀다. 당시 일부 언론들은 불륜 사실을 안 노르데그린이 골프채를 들고 우즈를 공격했고, 우즈는 맨발로 달아나 차에 오른 뒤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입 안에 피가 고인 상태로 발견돼 이는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노르데그린은 뒤늦게 일부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어처구니가 없다”고 운을 뗀 뒤 “내가 클럽으로 때렸다는 건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좀처럼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걱정해 찾으러 갔는데, 시동이 걸린 차에 앉아있는 우즈를 발견해 그를 차에서 끌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즈와 부인 엘린의 변호인들을 24일 "플로리다 베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두 부부가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 10월 결혼한 우즈 부부는 지난해 우즈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성 추문이 불거지면서 불협화음을 겪었다. 노르데그린은 최소 1억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의 위자료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르데그린은 “지옥 같았던 이혼 과정에서 겨우 살아남았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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