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부천영화제 이어 CinDi서 연이어 수상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에 이어 4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도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4일 폐막한 4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했다. 버터플라이 부문은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영화감독들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신설된 부문이다. CJ엔터테인먼트가 경쟁부문 진출작 감독 중 일부에 대해 차기작을 지원한다. 또 올해 신설돼 국내 영화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버터플라이상에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외에도 함경록 감독의 '숨', 류성규 감독의 '괴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수상작 3편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감독 개개인의 잠재력과 열려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의 발견이라는 취지가 판단의 중심이었다”고 밝혔다. 63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7월 열린 지난 7월 열린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후지필름 이너타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서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되는 레드카멜레온상을 비롯해, 블루, 그린, 화이트카멜레온상 등 각 심사위원단 그룹이 선정한 수상작들과 무비꼴라쥬상, 그리고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버터플라이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국내외 디지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감독을 중심으로 구성된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중국 리홍치 감독의 '겨울방학'을 레드카멜레온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국내외 비평가들로 구성된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츠보타 요시후미 감독의 '미요코'를 블루카멜레온상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국내 평론가 및 기자로 구성된 그린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리우 지앤 감독의 '나를 찔러 봐'를 그린카멜레온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관객심사위원단 신디필(CinDiphile)이 선정한 화이트카멜레온상으로는 총 펑 감독의 '미완성생활사'가 선정됐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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