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상반기 수출액·내수증가액 '2관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SK에너지와 포스코가 올해 상반기 수출액과 내수액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SK에너지는 내수증가액에서도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에너지는 수출액 12조7630억원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삼성중공업 등도 각각 10조1411억원, 9조4080억원, 6조3792억원, 5조9311억원으로 수출액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내수액 1위는 9조8385억원을 기록한 포스코였다. SK에너지(8조7417억원), 현대차(7조8372억원), 기아차(4조2494억원), S-Oil(4조1567억원)도 각각 2~5위를 차지했다.수출 증가액 1위사는 하이닉스반도체로 전년대비 3조1491억원이 늘었으며 내수증가액 1위사는 1조7248억원이 증가한 SK에너지였다.
올해 상반기 12월결산법인의 총 수출금액은 110조7692억원으로 전년동기 93조3053억원에 비해 18.72% 증가했다. 수출비중은 0.19%포인트 가량 줄었다.상반기 내수규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총 101조1932억원으로 전년동기 84조5837억원 대비 19.64% 늘어난 것. 비중도 0.19%포인트 증가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매출액의 73.16%를 차지했다. 수출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순으로 각각 전년대비 123.85%, 64.70%, 26.02% 늘었다.내수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등이었다. 각각 전년대비 123.05%, 28.22%, 25.85% 증가했다.수출 증가액과 내수 증가액은 모두 화학이 1위였다. 수출 증가액은 화학 6조5000억원, 전기전자 4조원, 운수장비 3조8000억원 순이었다. 내수 증가액은 화학 6조원, 철강금속 4조5000억원, 운수장비 2조8000억원 순.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39개사 중 제조법인 377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K-IFRS조기적용사, 비제조업(금융, 건설, 서비스, 유통,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 결산기 변경사 등 비교가 불가능한 개사는 제외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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