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재찬 지인 '자살할 상황 아니었는데'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박성호 기자]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손자 이재찬씨의 한 지인은 "이씨가 자살할 만큼 급박한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밝혔다.고인과 최근까지 연락을 해왔다는 이 지인은 "고인이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우울증을 앓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고인과의 통화에서 그같은 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일부 언론에서는 고인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밤에 소리를 지르는 일이 가끔 있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이 지인은 이별이나 별거설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인과 친분을 유지해 온 예당의 신용열 이사는 "우리나라 기업형 연예기획사의 창시자로서 초기에 머독 방한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불운하게 날개를 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한편 지난 1990년대 고인이 설립했던 디지털미디어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비롯해 당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소속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진우 기자 bongo79@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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