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美팝스타 윌아이엠과 작업..내년께 美진출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걸그룹 2NE1이 미국의 유명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과 함께 작업해 화제다. 17일 오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NE1이 지난 몇달간 윌아이엠과 함께 음악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윌아이엠과 2NE1이 함께 음악 작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친한 지인의 소개로 윌 아이엠에게 2NE1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본 윌아이엠이 그 자리에서 자신이 2NE1을 직접 프로듀싱해 보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2NE1의 미국 진출을 직접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예상치도 못한 윌아이엠의 반응에 모두 다 너무 놀랐다"며 "급기야 꿈만 같았던 2NE1과 윌아이엠의 음악 작업은 현실로 이뤄졌고 LA와 런던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약 3주간의 음악 작업을 통해 현재 총 10곡의 녹음작업을 끝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양현석 대표는 또 "윌아이엠이 자신들의 앨범 외에 이렇게 많은 곡을 프로듀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앨범 작업인지라 10곡 모두 영어로 녹음됐는데 2NE1의 경우 3명의 멤버들이 영어에 능통해 녹음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양 대표는 2NE1의 미국 진출 계획에 대해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까지 2NE1의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블랙 아이드 피스가 세계투어 중인 데다 윌아이엠이 블랙 아이드 피스의 다음 앨범 준비에 한창이라 2NE1의 미국 진출은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NE1의 미국 진출에 관해 키를 쥐고 있는 윌아이엠의 추후 계획과 결정에 따라 협의해봐야 할 일이지만, 가급적 2NE1이 장기간 미국에 머무르는 프로모션은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국내 활동에 소홀해서는 안 되며 내년 초 대대적인 일본 데뷔를 계획하고 있어 3개국에서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NE1과 윌아이엠의 모든 녹음 과정은 케이블 채널 엠넷 '2NE1 TV 시즌 2'를 통해 오는 9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윌아이엠)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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