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이하 ‘전설이다’)에서 김정은의 다양한 연기가 빛났다. 16일 방송한 5회에서 설희(김정은)의 인생은 꼬여만 간다. 법정에서 승혜(장영남)의 거짓 변호로 궁지에 몰리게 된 것. 홍여사(차화연)도 지욱(김승수)에게 이쯤에서 그만 끝내라고 말한다.설희는 이혼 소송에서 불리해져 좌절하기 직전까지 이른다. 이날 극 초반은 힘겨워하는 김정은과 밴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은은 법조명문가 며느리로서 제대로 숨 쉴 수 없는 삶을 표현했다.우울한 현실을 잊은 설희는 리드보컬로 변신해 기운을 차린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첫 공연을 앞둔 멤버들을 독려한다.마돈나 밴드는 고대하던 데뷔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갑자기 기타 엠프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당황한다. 그렇게 마돈나 밴드는 쓸쓸하게 퇴장한다.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설희는 지욱과 갈등한다. 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폭발시키지 못한 채 무거운 짐을 지게 된 것. 속사정을 모르는 지욱은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기 시작한다.이날 김정은은 다양한 감정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우울한 감정과 동시에 특유의 당당함으로 ‘역시 김정은’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김정은은 마돈나 밴드의 본격적인 활동을 계기로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다.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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