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붕괴로 안전판 소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1760선 마저 내줬다. 최근 지수 안전판 역학을 했던 주도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승 흐름을 보였던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기대됐던 종목은 오히려 손절매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IT주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대형 IT 종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달만에 78만원 밑으로 내려갔으며 LG전자(-4.25%)와 LG디스플레이(-4.47%), 하이닉스(-5.75%) 등이 급락하고 있다. 지수 낙폭 확대에 대우증권(-3.38%)과 우리투자증권(-3.75%), 한국금융지주(-3.33%) 등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최근 다른 업종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던 운송장비 업종도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차(-0.36%)와 현대모비스(-0.47%) 등은 전날 급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에도 오름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42분 현재 22.88포인트(-1.28%) 내린 1758.2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4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2억원, 137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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