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자기들이 수확한 옥수수를 쪄 먹는 아이들의 모습.
이진완 소정면장의 지역소개·환영인사에 이어 임재만 산업담당팀장의 인솔 아래 체험현장을 안내받으면서 체험 활동 시 유의사항을 설명 듣는 순으로 시작됐다. 우렁이농법 체험현장에 도착한 초등학생들은 움직이는 우렁이를 보기 위해 논으로 뛰어들어 다 자란 벼포기를 다칠까봐 살그머니 벼포기 사이를 요리조리 해치면서 우렁이 움직임을 한치라도 놓칠세라 정신 없이 관찰하는 모습이 마냥 즐거운 듯 보였다.또 이곳저곳에서 환호를 외치는가 하면 벼줄기에 매달인 주황색의 우렁이 알을 보고는 너무 놀랐고 신기해하는 천진난만한 얼굴모습들이 너무나 이채로워 보였다. 이와 함께 복숭아 따기와 옥수수를 꺾어 쩌 먹는 수확체험 현장에서도 아이들은 난생처음 해보는 수확체험이기에 더욱 호기심 어린 눈으로 수확 요령에 귀 기울였다.또 복숭아밭을 뛰어다니며 나뭇잎사이로 살짝 얼굴 내민 잘 익은 복숭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 체 두 손으로 살그머니 거머지고 꼭지를 비틀어 딴 복숭아를 하늘높이 쳐드는 아이들과 맛보는 아이들 등 아이들을 농심의 도가니를 밀어 넣기에 충분하였다.마지막으로 인공적으로 잘 다듬어진 군립공원 수영장에서 수영 후 효소체험장에서 체험 소감문을 쓰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이번 농촌체험에 참여한 한 아이는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더불어 아쉬움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금천구 시흥5동주민센터(☎809-391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