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정기자
유튜브 라이프 인 어 데이 채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유튜브는 글로벌 실험영화 프로젝트 ‘라이프 인 어 데이’ 캠페인의 접수기간 동안 전세계에서 8만 여건이 넘는 동영상이 출품됐다고 7일 밝혔다.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라이프 인 어 데이’ 공식 채널을 통해 197개국에서 총 8만여 편의 동영상이 접수됐으며, 동영상에 사용된 언어만 해도 45개국 언어에 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동영상이 업로드 돼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 인 어 데이’ 캠페인은 7월 24일 하루 동안 주변에서 일어난 일상생활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라이프 인 어 데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하면, 이들 중 일부를 선별해 하나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2000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자인 케빈 맥도널드 감독이 총 편집을 맡고 있으며,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에일리언, 블랙호크 다운 등을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과 총괄을 담당했다. 최종 선정된 동영상 제작자는 공동제작자로서 영화 크레딧에 소개되며, 이중 20명을 선정해 2011년 선댄스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초대할 예정이다. 케빈 맥도널드 감독은 동영상 선별 작업을 위해 20명의 팀을 구성했다. 케빈 맥도널드 감독은 “다양한 언어구사능력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우선적으로 1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선별하고 있다”며 “매우 힘든 작업이 될 것이지만,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접수된 동영상은 9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며, ‘라이프 인 어 데이’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최종 완성 작품은 내년 2011년에 있을 선댄스 영화제 개막에 맞춰 제작될 예정이며, 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식 파트너사인 LG전자는 자사의 글로벌 캠페인인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의 주요 일환으로 ‘라이프 인 어 데이’를 후원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