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주택부문 손실 지속.. 투자의견·목표가↓<대신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현대산업개발의 주택부문 손실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8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자체분양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5.7%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무엇보다 주택도급부문과 토목부문의 원가율이 예상 외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준공 현장이 2000세대를 상회하고(상반기 6000세대 추정), 준공 미분양주택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도급부문의 원가율이 급격히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분양 시장 침체로 인해 자체분양사업 및 일반 도급사업의 신규수주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의 신규수주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궁극적으로 2012년 이후 성장동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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