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OE는 5일 정례회의를 통해 2000억 파운드(3180억 달러)의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E 위원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경기회복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린 상태였다. 지난 2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1.1%를 기록했지만 서비스, 제조업, 부동산 등 실물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3%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머빈 킹 BOE 총재는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 양적환화를 실시할 수도, 부양책을 축소할 수도 있다"라며 "수요·생산·고용 부문에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도 BOE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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