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수위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등록대수 나란히 감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또 다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신규등록대수는 5개월 연속 월간 7000대를 웃돌았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보다 0.5% 증가한 7666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무려 89.9% 늘어난 수치다.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1391대로 1위를 이어갔다. BMW가 1211대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들 업체는 전월대비 각각 17.4%와 20.5% 감소해 주목을 끌었다.반면 폭스바겐(Volkswagen)은 전월대비 무려 41.2% 급증한 922대를 판매해 637대를 판 아우디(Audi)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골프(Golf)'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외에 혼다(Honda, 627대), 도요타(Toyota, 451대), 인피니티(Infiniti, 410대) 등 일본 업체가 나란히 5,6,7위를 차지했으며 포드(Ford/Lincoln 327대), 닛산(Nissan 304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289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렉서스(Lexus 251대), 푸조(Peugeot 169대), 미니(MINI 162대), 볼보(Volvo 143대) 등이 100대 이상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캐딜락(Cadillac 74대), 재규어(Jaguar 70대), 포르쉐(Porsche 70대), 랜드로버(Land Rover 67대), 미쓰비시(Mitsubishi 49대),스바루(Subaru 31대), 벤틀리(Bentley 9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2대) 등은 100대 미만이 등록됐다.배기량별로는 2000cc~3000cc 미만이 3139대(40.9%)로 가장 많았으며 2000cc 미만이 2361대(30.8%)로 그 뒤를 이었다. 또 3000cc~4000cc 미만은 1706대(22.3%), 4000cc 이상은 460대(6.0%)가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28대), BMW 528(333대), 도요타 캠리(313대) 순이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휴가철을 맞이한 수요 증가와 각 브랜드의 활발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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