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녹색 대장정의 성지되다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우리땅 걷기 녹색대장정' 1일차,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서 출정식을 마치고 대장정의 첫 출발지인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했다.'땅끝마을'은 녹색대장정 뿐만 아니라 모든 국내 대장정의 성지로 통한다. 처음과 끝이 공존하는 마을.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 육지가 끝나는 곳 전라남도 해남군을 우리는 '땅끝마을'이라 부른다. 동쪽으로 강진군, 북쪽으로 영암군·목포시와 접하는 해남군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동남쪽으로 완도군, 남쪽으로는 진도군, 서쪽으로는 신안군에 닿는다.'끝'이란 말은 흔히 '헤어짐'을 뜻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기도 한다. 땅이 끝나는 곳에서 바다가 시작한다. 넓고 비옥한 농지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남반도는 일년내내 육지와 바다 곳간이 모두 풍족한 축복받은 땅이다.차량으로 7시간 남짓 걸린 시간, 참가자들은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해 지역주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작은 음악회를 '우리땅 걷기 녹색대장정'팀을 위해 마련한 것.
첫 공연은 퓨전국악단 '아이라아'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아이리아'는 '녹색대장정' 100여명의 참가자들과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온 200여명의 피서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율의 퓨전 국악들 들려주었다. 이어 벌어진 공연은 지역주민의 자랑 정수진 학생의 멋들어진 노래공연. 이후 힙합공연으로 피곤에 지친 참가자들의 '흥'을 돋았다.이날 환영회를 주관한 해남군청 김홍길 문화관광과장은 "해남군은 한국지역브랜드포럼이 주최한 지방자치브랜드경쟁력 브랜드마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서 "'땅끝마을'이 해돋이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국토대장정의 시작과 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우리땅 걷기 녹색대장정'은 앞으로 해남 '땅끝마을'의 대표적인 행사로 기획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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