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처음으로 페소화 국채 발행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필리핀이 급증하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페소화 표시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로베르토 탄 재무장관이 페소화 표시 10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발행을 위해 8개 은행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주간 은행에는 BDO캐피탈앤인베스트먼트, BPI캐피탈, 필리핀개발은행, 퍼스트메트로인베스트먼트, 필리핀토지은행, 메트로폴리탄뱅크앤트루스트, 필리핀국립은행, 리살상업은행 등이 선정됐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만기가 다가오는 달러화 표시 국채의 리파이낸싱을 위해 새로운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탄 재무장관은 전일 365억페소의 3년물 국채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388억페소의 5년물 국채의 만기는 오는 9월이다. 필리핀 정부는 2985억페소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소매채권시장을 통해 1144억페소(25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3250억페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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