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산업 정부지원 본격화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창업지원 등 정부지원에서 소외되었던 음식업 위주의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에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 된다.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지난해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방안'(2009년9월 국경위)의 후속조치로 추진해 온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체계 구축 및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이달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수준평가 시범사업을 통해 29개 가맹본부를 평가해 그 결과를 4개 등급으로 나누는 등 수준평가체계를 보완했다. 아울러 동 수준평가의 법규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제도 운영요령'을 제정, 고시했다.수준평가 운영요령에 따르면 수준평가의 주관기관은 소상공인진흥원이 담당하며 중기청 내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수준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게 된다.이와 함께 중기청은 수준평가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수준평가 Ⅳ등급 이하는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 프랜차이즈화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융자지원을 추진하고, Ⅰ∼Ⅲ등급에 해당하는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 및 가맹점에 대한 자금·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하고 서비스 및 브랜드 디자인 연구개발(R&D)과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중기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가 규제와 육성의 균형을 위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건실한 가맹본부까지 지나친 규제로 인해 성장에 저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가맹금 예치제 적용완화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와 단계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의 노력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자생적 발전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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