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K리그 올스타전, 스페인 국가대표 전원 불참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무적함대' 스페인의 스타플레이어를 결국 국내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없게 됐다.오는 8월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주관사인 스포츠앤스토리는 30일 "출전 선수 명단은 31일 확정되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 멤버들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다비드 비야와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 피케, 발데스, 페드로 등 국가대표팀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스포츠앤스토리는 "그러나 메시, 이브라히모비치, 보얀, 아비달 등 정상급의 플레이어들은 예정대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스페인 국가대표들의 출전 포기는 이미 예견됐다. 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대회에 출전한 기간 만큼 소속 클럽에 휴가를 요청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이 있어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투어에서 대거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스포츠앤스토리 관계자는 “스페인 대표팀 멤버들이 불참한다고 해도 여전히 최고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 줄 준비가 되어 있다”며 “K리그 올스타팀과 함께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올스타전에 출전할 K리그 올스타 선수 20명을 확정했다. 연맹은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11과 기술위원회와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을 맡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추가로 뽑은 9명 등 모두 20명의 올스타선수 명단을 발표했다.K리그 올스타팀은 8월1일 소집돼 사흘간 기자회견과 공식훈련, 유소년 클리닉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K리그 올스타 선수단 명단▲감독=최강희(전북현대) ▲GK=정성룡(성남일화) 김영광(울산현대) ▲DF=김동진(울산현대) 조용형(제주유나이티드) 김형일(포항스틸러스) 최효진(FC서울) 김상식(전북현대) 김치곤(울산현대) 김창수(부산아이파크) ▲MF=몰리나(성남일화)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 에닝요(전북현대) 김재성(포항스틸러스) 하대성(FC서울) 김두현(수원삼성) 박희도(부산아이파크) ▲FW=이동국(전북현대) 이승렬(FC서울) 최성국(광주상무) 루시오(경남FC)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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