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2분기 영업이익 70억원..전년 比 23.5%↓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 등 증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올해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52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억원, 58억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월드컵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소폭 상승했다.영업이익은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에 비해 23.5% 감소했다. 또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손실이 반영돼 각각 적자전환 됐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1144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6.6% 증가, 14.6% 감소를 기록했다.사업부문별 매출 중 퍼블리싱 부문은 2분기 365억원, 상반기 7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11.5% 상승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서든어택'과 '마구마구'등 대표 타이틀을 중심으로 다수의 게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는 가운데, '주선온라인' 등 신규 게임의 성공적인 상용화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CJ인터넷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퍼블리싱 부문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66%에서 69%로 확대됐다. 웹보드 부문 매출은 2분기 155억원으로 1분기보다 10.9% 감소했으나, 상반기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해외 매출은 2분기 42억원, 상반기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5%, 139%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성과 확대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CJ인터넷은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스페셜포스2', '얼로즈 온라인' 등 기대작이 201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인터넷 남궁훈 대표는 "상반기 성과가 저조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올해는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퍼블리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원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해외 매출 확대, 양질의 콘텐츠 수급 및 개발력 확보, 신규 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 등으로 CJ인터넷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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