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실적발표..증권가 '하반기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시총 1위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2분기를 넘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가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밝혔다.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67%, 전년동기대비 87.26% 증가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매출액은 37조원으로 전분기대비 32.51%, 전년동기대비 13.81%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은 이전부터 점쳐져 왔다. 하지만 잠정실적치 발표 이전에만 해도 불투명했던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자신감일 내비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실적잠정치를 발표한 이후 리포트를 낸 11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107만3000원이다. 대우증권이 가장 높은 120만원을 유지했으며 IBK투자증권(118만원) 솔로몬투자증권(113만원) 교보증권(111만원) NH투자증권(108만원) 등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를 긍정하는 이유로 반도체와 휴대폰 모두 전망이 밝다는 점을 꼽았다. 일단 반도체에서는 DRAM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점과 NAND 수요 성장과 가격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며, 휴대폰부문 또한 갤럭시S로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 낸드 수요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갤럭시S의 출하 호조로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가 1300만대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D램 부문에서 36나노로 미세화를 선도하고 있어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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