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즐거움으로 관세공무원들의 행복지수와 조직 품격 ‘쑥’ ‘쑥’…8월부터 시행
윤영선 관세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요즘 관세청 공무원들이 ‘오락(五樂)’프로젝트에 흠뻑 빠졌다.나눔, 배려, 가족, 여가, 환경의 즐거움을 더해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바꿔가기 위한 것으로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는 올 3월 취임한 윤영선 관세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어떻게 하면 공직사회에 활력과 흥미를 불어넣고 직원들로 하여금 ‘일하고 싶은 직장, 보람을 느끼는 일터’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데서 비롯됐다.관세청이 대외평가에서 정부기관 1등을 달리지만 더 선진화된 관세행정을 펼치기 위해선 전 직원을 뭉치게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윤 청장은 직원끼리의 가치공유를 통해 그것을 이뤄내고자 선조들의 전통적 미덕인 ‘나눔’가치에서 답을 찾았다. 동료의 아픔을 함께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뤄낼 수 있는 가치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정부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나눔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CSR)도 다 한다는 얘기다.직원들 마음을 얻는 일, 직원들의 행복한 삶이 고품질 관세행정서비스의 바탕이 된다는 신념으로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키우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인다는 게 관세청 방침이다.관세청이 펼치는 ‘오락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樂(나눔)=自利利他(남을 이롭게 함으로서 자신을 이롭게 함)의 마음으로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나눔 체험기회를 마련한다.관세청 나눔 펀드(FUND) 만들기, 기부 선물제, 사랑의 저금통, 봉사동호회 지원, 관우 사랑 아픔 나누기, 상조지원, 헌혈운동 등이 그 사례들이다.
◆2樂(배려)=서로 배려하고 배려 받는 조직문화 정착으로 직원들의 공감대를 꾀하는 것이다.일일 명예세관장 위촉, 미혼직원 만남 후원, 임산부 근무여건 개선, 인사고충 처리, 장기재직자?신규직원 배려 등을 꼽을 수 있다.
◆3樂(가족)=가족친화적 프로그램을 늘려 직장 내 일체감을 만들면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다. 부모님 효도 여행, Kids Customs(어린이 관세캠프), 가족친화적 복지제도, 출산축하, 행복충전사업, 헬스 케어(Health Care) 등이 좋은 예다.
◆4樂(여가)=삶의 질과 조직성장간의 정합성(整合成)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이달의 추천도서제, 맞춤형 여행컨설팅 제공, 문화회식, 하루의 여유, 연합동호회 활동, 휴양소 운영, 관세청 체육대회 등을 들 수 있다.
◆5樂(환경)=업무효율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쾌적한 사무·업무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조직개편, 복제(服制) 기능성 향상, 화상 회의?교육 활성화, 청사?숙소 환경개선, 체육시설 확보 등이 해당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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