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국계 운용사 국내 진출 '0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상반기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국내 입성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외국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계 자산운용사(외국계 지분 50% 이상)는 6월말 현재 23개로 전년 말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13곳, 2007년말 15곳, 2008년말 20곳, 지난 해말 23곳으로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던 것에서 올들어 정체돼 있음을 나타낸다.그 동안 각국 펀드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외국계 운용사들의 신규 성장 동력 확보로 국내 진출이 활발했지만 올 들어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국내 진출이 미흡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해말 20.57%였던 것에서 올 6월말 21.05% 상승했다. 반면 피델리티, 블랙록 등 세계 유수의 운용사들은 예상보다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시장점유율로 볼때 피델리티 1.07%, 블랙록 0.14% , 골드만삭스 0.45% 알리안츠 0.48% 수준에 불과하다 그나마 하나UBS 5.30%를 비롯한 슈로더 2.69%, 푸르덴셜이 2.09%에 그치는 수준이다. 외국계 지분이 50% 미만인 신한BNPP자산운용과 NH-CA자산운용을 포함하더라도 9.91%에 불과해 전체 비중은 30% 를 가까스로 넘는다. 한때 국내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던 외국계와 합작운용사들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됐음을 보여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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