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부진한 지표가 상충하면서 보합세로 거래되고 있다.오전 9시56분(뉴욕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전일 대비 0.24% 떨어진 1만512.34로 거래 중이다.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내린 1110.98로,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2284.93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개장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은 예상밖으로 하락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에 비해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1.1%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예상치를 뒤집은 결과다.마크 브론조 어빙튼의 펀드 매니저는 “6월 내구재 주문은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최근의 경제 분위기를 보면 이번 지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닝 시즌의 실적 결과가 기대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기업들이 뒷전에 물러앉아 좀 더 상황이 명확해지기를 관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을 부추겼다. 보잉은 개장전 주당순이익 1.06달러로 시장예상치 1.02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의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점차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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