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명품 소비 역시 살아나는 모습이다.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명품업체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는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10억5000만유로(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 9억5620만유로를 상회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46억3000만유로를 기록했다.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부자들조차 지갑을 닫으면서 지난해 명품 판매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LVMH의 순익은 13%, 매출은 1%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명품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것.특히 고가의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선호하는 중국 쇼핑객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소매업체들이 경기 침체 이후 재고 보충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에르완 램버그 HSBC 애널리스트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실적 개선으로 미뤄볼 때 LVMH는 향후 12~18개월 동안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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