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돈 부사장 '노사관계, 현대차의 새로운 경쟁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강호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제 우리 노사관계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 노사가 보여준 새로운 교섭문화에 국민의 지지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강 부사장은 27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노사를 둘러싼 교섭 환경이 결코 만만찮았고 서로 입장 차이로 인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였지만 지난주 우리는 2년 연속 무분규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달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는 과거와는 달리 상호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교섭문화와 직원 가족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부사장은 "지난 6월 14일 상견례 당시 올해 교섭이 '새로운 현대자동차 노사 문화의 전환점이 되느냐' 아니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교섭 동안 노사관계 변화를 희망하는 회사 내외부의 기대, 교섭을 원만히 끌고 가야 하는 책임, 노조 입장, 만에 하나 또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갔을 때 쏟아질 엄청난 비난, 이 모든 것이 개인적으로 큰 부담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무분규 타결이 확인되던 그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했다"며 "회사 대표의 입장을 떠나 현대차 일원으로서 느낀 안도와 기쁨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현대차가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혜원 기자 kimhy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