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日 주가·성장 전망 '흐림'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노무라홀딩스가 일본 증시와 경제에 대한 전망을 하향했다.26일 노무라는 엔화 강세로 인해 수출에 의존한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제시했다. 이안 스콧 등 노무라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는 이미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번 회계연도 들어 유럽 재정적자 위기로 인해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14% 하락했다. 노무라는 "기업 순익 증가가 글로벌 경기 침체동안 하락했던 것 보다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머징지역과 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한편 엔 강세로 인해 경제 성장 전망 역시 하향됐다. 한편 올 회계연도 일본 경제성장률은 2.6%, 내년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노무라는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올해 2.7%, 내년 2.1%보다 하향된 것이다. 이와 함께 노무라는 엔화 강세와 낮은 해외 성장으로 인해 수출 회복세가 더뎌지게 되면서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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