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민병덕(56)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구 국민은행 출신을 대표하는 정통 영업맨이다.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구 국민은행에 입사, 경서지역본부장, 남부영업지원본부장, 영업그룹부행장 등을 지냈다. 1954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포회나 K대(고려대)ㆍTK 인사 편중과 같은 인사 특혜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민 신임 은행장은 "조직안정과 수익성 극대화, 주주가치 극대화에 포커스를 맞춰 국민은행을 글로벌 은행으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가까이 CEO 공백으로 직원들이 아픔을 겪었고 고객들에게도 불편을 끼쳤기 때문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어윤대 회장의 폭넓은 금융지식, 식견 등에 저의 영업경력 노하우를 보태 국민은행을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 신임 은행장은 영업력과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민 행장은 덕장형으로 믿음직스러워 행내 직원들에게 신임도 두터운 편"이라며 "어 회장과 함께 행내 영업을 충분히 책임져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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