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가 올 2·4분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전 부문의 고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141.3% 증가한 1조9100억원, 31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발광다이오드(LED)의 경쟁력 강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칩부품(LCR) 및 LED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7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LED, MLCC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원·엔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삼성전기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LED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울러 MLCC 시장점유율도 공격적인 캐파 증설, 앞선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분기 중반부터 시작된 원·엔 환율 상승세도 종합 IT 부품업체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올 3분기에만 4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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