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보훔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에서 개최국 독일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서 2006년 러시아대회 우승팀인 북한은 3회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한국-멕시코전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에서 펼쳐질 남북 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볼 점유율 60%대40%, 슈팅 수 25대6 등 기록에서 드러나듯 독일의 일방적인 경기 주도로 치러졌다. 북한은 전반 43분 선제 결승 득점을 허용했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골문 쪽으로 길게 띄운 프리킥을 북한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알렉산드라 포프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골을 터뜨린 포프는 총 7골로 대회 득점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5골을 넣은 지소연(한양여대)과 시드니 르루.0-1로 끌려가던 북한은 후반 8분 최미경이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리고 후반 24분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독일은 질비아 아르놀트가 포프의 패스를 받아 중앙 돌파를 시도한 후 정확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한편 콜롬비아도 빌레펠트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스웨덴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상철 기자 rok195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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