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안마스터스 첫날 1타 차 4위, 오스타우젠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0ㆍ사진)의 출발이 괜찮다.'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의 출전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유러피언(EPGA)투어 스칸디나비안마스터스(총상금 160만 유로) 1라운드. 최경주는 4언더파를 치며 일단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스타우젠은 예상대로 선두그룹(5언더파 67타)을 지휘하며 '2연승'을 노리고 있다.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브로호프슬롯골프장(파72ㆍ7365야드)에서 끝난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최경주의 화두는 단연 '주안퍼터'다. 최경주가 퍼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선택한 그립이 2개가 달린 특이한 퍼터다. 최경주는 그러나 앞선 2개 대회에서는 오히려 '컷 오프'를 당해 결과는 참혹했다.최경주는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직전 이 퍼터를 포기했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지만 일단 14개홀 가운데 13차례 페어웨이를 지킨 드라이브 샷과 18개 홀 가운데 17차례 그린을 적중시킨 '컴퓨터 아이언 샷'을 초반스퍼트의 동력으로 삼았다. 한국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2위(1언더파 71타)에 있다.오스타우젠은 버디 7개(보기 2개)를 솎아냈다. 현지에서는 브리티시오픈 챔프가 곧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한 자체가 빅뉴스로 떠오르고 있다. 1995년 존 댈리(미국) 이후 15년 만이다. 오스타우젠은 "스웨덴에서는 언제나 성적이 좋았다"면서 내심 '2주연속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리차드 그린(호주)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한 상황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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