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실적보다 가격매력<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2012년까지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가격 메리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31만원.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가장 나쁠 것으로 생각되는 2012년을 기준으로 해도 주가수익배율(PER) 11.1배라서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또 조선엔진 사업부의 매출둔화가 예상되지만 플랜트·전기전자 사업부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보상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의견이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보다 43% 감소했다. 순이익은 911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132% 증가했다. 환율상승으로 외환관련 이익이 지난 분기 보다 2670억원 늘었고 지분법 대상 자회사 중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상선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전 애널리스트는 "4월에 인상된 후판단가가 3분기부터 반영돼 조선해양사업부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보다 소폭 둔화되겠다"고 진단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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