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美증시 전망 우울하다'

1월·상반기 하락 '연간 수익률 마이너스 전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1월과 상반기에 하락한 것은 올해 미 증시의 우울한 전조라고 CNBC가 S&P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S&P는 1월에 주식시장이 하락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반기 하락이 겹칠 경우 연간 하락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S&P 분석에 따르면 1900년 이후 1월과 상반기에 하락한 경우 연간 수익률 또한 마이너스인 비율이 77%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 1월과 상반기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경우는 2008년이었으며 당시 S&P500는 연간 기준 38.5%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1월에 3.7%, 상반기 전체적으로 7.6% 하락했다.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물론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결과를 모두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역사는 최소한 향후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2005년의 경우 S&P500지수가 1월과 상반기에 모두 하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3.0% 상승마감된 바 있다.경제 회복기였던 1982년에는 1월과 상반기에 각각 1.8%, 10.6%나 했지만 하반기 강한 반등 덕분에 연간 기준으로는 오히려 14.6% 상승한 바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115.10으로 거래를 마쳤고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3.93%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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