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외화벽 뚫고 300만 돌파..'韓영화의 자존심'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영화 '포화속으로'가 전국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16일 개봉한 '포화속으로'는 전국 344개 스크린에서 2만 263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26만 1437명을 기록했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고향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김승우, 권상우, 차승원의 눈분신 열연과 그룹 빅뱅의 탑이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주인공 오장범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포화속으로'의 300만 돌파 기록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의형제'(546만) '아이언맨2'(445만) '하모니'(304만)에 이어 네 번째로 국내영화 중에서는 이중 '아이언맨2'를 제외한 세 번째 기록이다. 또한 개봉 전까지 누리꾼의 악의적인 평가로 낮은 평점을 받았지만 공개 된 후 300만명 이상의 영화팬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꾸준히 평점이 상승했다. 특히 ‘이클립스’ '슈렉 포에버' '나잇&데이'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과의 경쟁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국내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포화속으로‘의 이 같은 성공은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며 입소문을 타며 중장년층 관객을 끌어들인 것이 흥행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일일관객수 순위는 감독 강우석과 주연 배우들의 선전에 힘입은 ‘이끼’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클립스’ '슈렉 포에버' ‘나잇&데이’ '포화속으로' '파괴된 사나이' 등이 차례대로 2~6위에 올랐다.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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