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경제하기 좋은 도시, 공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 구청장은 “구청으로서 역할의 한계는 있지만 경제가 끊임 없이 돌아가 ‘ 기업하기 좋은 강남’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친기업 행정을 강화해 창의적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철폐하고 기업 민원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 또 임대료 인하도 다각적으로 유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이런 차원에서 신 구청장은 은행이나 대기업 본점을 강남으로 유치하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소개했다.특히 강남구는 여건상 은행 지점들이 많아 본점을 유치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교육분야에서 '공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신 구청장은 “강남구 학교는 강남에 있다는 이유로 인해 서울시 교육청 지원을 상대적으로 못 받아 열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기자재 교체는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고 방과후 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 수요가 많은 수리,언어부문의 교육에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한 교사 유치와 원어민 영어 강사 채용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신 구청장은 한전,감정원,서울시립병원 등 이전부지와 SETEC부지, 수서 KTX 발진기지 등에 대한 개발 의지도 강하게 비췄다.신 구청장은 “한전 이전 부지 등은 강남을 살리는 지역으로 COEX와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SETEC 부지를 외국인 유치를 위한 관광,문화중심으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압구정동 현대, 대치동 은마, 개포 주공 등 재건축 사업에 대해 “주민들 이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