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가장 읽고 싶은 것은?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전자책 이용자들이 가장 읽고 싶어하는 콘텐츠는 '소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을 선보인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홈페이지 방문 고객 대상으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으면 하는 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효 응답수 9000여건 중 60%가 '소설'을 꼽았다. 소설은 두 번째로 높은 선호율을 보인 비소설 분야(15%)와 45%에 달하는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자기계발서, 경제경영 서적 등이 각각 7%, 4%로 가장 많이 읽고 싶은 책 분야 3,4위로 꼽혔다. 특히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토지’, ‘삼국지’, ‘태백산맥’ 등 시리즈 형태 도서들이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도서는 가벼운 단말기에 수천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전자책의 장점을 이용자들이 인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일 작품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책은 고 법정스님의 에세이 '무소유'로 458표를 얻었다. 이 밖에도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기욤 뮈소의 '구해줘', 호아킴 데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등 이미 전자책으로 출간된 서적들도 높은 답변율을 보였다. 인터파크도서의 비스킷사업본부 이강윤 본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많은 독자들이 이동성이 뛰어난 전자책으로 재미 위주의 소설류를 읽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테디셀러 작품이나 작품당 10권이 넘는 시리지 출간물 요구가 높아 향후 이러한 책들의 전자책 출간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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