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금융안전망 등 G20핵심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장국인 한국 정부의 리더십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13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세계경제와 아시아의 역할' 초청특강에서 "세계 경제 회복을 아시아 국가가 주도하고 있지만 저소득국가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아시아내 국가별 불평등 해소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등 지역적인 통화안전망 설립 논의를 환영한다는 뜻도 재차 확인했다.스트로스-칸 총재는 "유럽이 그리스 재정문제를 다룰 때 IMF 혼자가 아니라 유럽 안에서 유럽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며 "이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역단위의 금융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금융안정을 위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20 핵심 의제 논의시 한국의 리더십을 따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에서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열린 IMF '아시아 21' 콘퍼런스에 대해서는 "대단히 성공적인 회의"라고 평가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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