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CJ CGV가 지난 1일 기존 유니폼에서 디자이너 홍승완이 디자인한 유니폼으로 전면 교체했다. 홍승완 디자이너는 이번 유니폼에서 ‘고품격’(advanced) ‘감성적’(emotional), ‘편안함’(comfortable)을 콘셉트로 삼고, 유니폼의 기본요소인 기능성과 편리함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소재와 스타일, 그리고 패션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 제작했다.지난 2004년 이후 6년 만에 교체되는 CGV 유니폼은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 색상으로 사용해 쉬크한 느낌과 안정감을 동시에 추구했다. 상의의 경우, 타이를 매고 있는 듯한 느낌의 버튼 라인, 입체적인 느낌의 ‘롤 보텀 업’(roll bottom up) 옷깃, 어깨의 샤이닝한 반달 모양 패턴을 가미해 단조롭지 않게 위트를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하의의 경우, 여성 유니폼은 랩 스타일의 골반 치마바지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했으며, 남자 유니폼은 홍승완 특유의 깔끔한 라인이 돋보인다. 디자이너 홍승완은 “CGV라는 공간이 추구하는 고품격 모더니즘이 유니폼에 잘 녹아 들어가도록 디자인했다” 며, “CGV는 모든 사람들에게 앞서 가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고객의 접점에 서있는 스태프들의 유니폼을 통해서도 CGV의 차별화된 고품격과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도쿄모드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 일본 세계패션디자인대상 콘테스트 입상 경력의 홍승완 디자이너는 질 좋은 원단으로 만든 정통 복식에 작가적 창의성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유명하다. 서울역 컬렉션, 국립중앙박물관 나눔 컬렉션 등을 개최함으로써 건축미가 살아있는 장소에서 패션쇼를 통해 일반 대중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