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10년금리 이달 첫 3% 진입..고용호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이달들어 처음으로 3%대로 진입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낮은 결과를 보인 영향이다. 게다가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장기채 금리도 이틀연속 올랐다. 120억달러어치 10년만기 TIPS 입찰에서 응찰이 많았기 때문이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4bp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높은 수준이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5bp 올라 4.00%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4.0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또한 전달 28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1% 넘게 올랐다.미 노동부는 이날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만1000건 줄어든 4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예측한 평균치는 46만건이었다.IMF는 올 세계경제성장률을 4.6%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4.2%를 전망했었다.10년만기 TIPS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1.295%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 1.340%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 입찰에서는 1.709%를 기록했었다. bid-to-cover율은 2.88을 보였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45였다.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1.9%를 기록했다. 지난 10번에서의 입찰평균치는 39%였다. 프라이머리딜러(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2%를 보였다. 이는 직전 입찰이 있었던 지난 4월5일 7.5%보다 낮은수준이다.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TIPS 투자수익이 올해 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8%보다 낮은 수준이다.10년만기 국채금리와 TIPS간 스프레드는 182bp를 보였다. 전일에는 168bp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지난 1월11일에는 249bp를 보이며 2008년 7월이후 가장 높은수준을 보인바 있다.미 재무부는 다음주 12일부터 69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3년만기 국채가 350억달러, 10년만기 국채가 210억달러, 30년만기 국채가 130억달러다. 이는 블룸버그가 10명의 PD를 대상으로 한 예측치와 같은 수준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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