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용존 리튬추출 실증플랜트 개발사업 착수

강릉시 옥계면에서 해수용존 리튬 연구시설 기공식 가져

연구시설 조감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바닷물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국토해양부는 9일 오전 11시 강릉시 옥계면에서 '해수용존 리튬자원 연구시설 및 실증플랜트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종태 포스코 사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의 각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해수용존 리튬자원 연구시설 및 실증플랜트'는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할 연구동과 오는 2014년까지 연간 30톤 규모의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공정 확립을 위한 실험동 및 리튬흡착 해상형 실증플랜트로 구성된다.이번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오던 것으로,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 등의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가 주목표다.사업부지로 선정된 강릉시 옥계면은 청정해역으로서 리튬 추출이 용이하고 인근에 마그네슘 제련 산업단지가 위치해 추후 생산설비 구축이 편리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해 2015년 이후 포스코에 기술을 이전하게 돼 연간 2만~10만톤(탄산리튬 기준) 규모의 리튬 생산공장이 가동될 경우 연간 2억~10억달러(2008년 고순도 탄산리튬 가격인 톤당 1만달러 기준)의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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