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직 쇄신작업 착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무총리실이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파문을 계기로 해당 조직 쇄신작업에 착수한다.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직윤리지원관)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왜 이런 일 발생했는지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 조직 쇄신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민간인 사찰사건은 의도가 무엇이든 업무 범위를 벗어난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 "검찰 수사는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진상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쇄신 작업에 ▲지휘 보고 체계를 명확히 하고 ▲탈법적인 운영이 되지 않도록 업무 메뉴얼을 재정비하고 ▲연고 중심 인사를 막을 과감한 인사 쇄신안을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후속 조치에 대해 "이제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법 취지에 맞게 세종시를 잘 만들기 위한 후속 조치를 착실히 밟아나가겠다"며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 고시와 청사 건축 공사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광역도로 건설, 도시 기반 조성 등 건설 사업도 지금까지 차질없이 추진돼 왔지만 앞으로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다각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행복아파트 500세대 추가 건립과 경로복지관 100세대 추가 건립은 수정안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추진키로 한 만큼 모두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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