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농촌진흥청과 친환경 축산 연구 MOU 체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은 7일 수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온실가스 저감 연구 등 친환경 축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과 농촌진흥청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3년간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연구,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축산경쟁력 제고 기술 개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메탄 생성균 억제 박테리오파지 개발능력과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가축 메탄 발생량 측정장비 및 가축사료의 영양가치 정밀 측정기법을 사료에 적용,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녹색기술의 개발을 조기에 달성할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가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범국가적 연구기반과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지구온난화 저감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기술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을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지국온난화 저감을 위한 가축의 장내 메탄발생 저감과 반려견 사료의 국산화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사료원료의 영양가치 정밀평가 및 저탄소-고효율 사료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기존의 사료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함께 이번 축산과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메탄가스 저감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친환경 및 기능성 사료제품까지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독자 보유한 첨단장비를 활용하게 돼 친환경 축산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공 시 글로벌 사료시장의 온리원 제품을 통해 매출 이익은 물론 탄소배출권 확보와 사료효율 개선효과를 고려한 부가적인 수익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는 사료시장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사료제품 'CJ바이오텍'을 출시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 연구인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축산기술 개발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며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과 해외 14개 지역(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는 일반 배합사료 회사의 틀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아시아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로 '글로벌 축산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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