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일선 두고 치열한 공방

보합권 등락 거듭..외인은 현ㆍ선물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국내증시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주말 미 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 및 제조업지표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및 S&P500지수는 지난 1일 경신한 연저점을 하회하지 않는 등 낙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자 국내증시가 소폭 안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여전히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며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트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9포인트(-0.14%) 내린 1669.43을 기록하고 있다. 120일 이동평균선(1670.38)을 기준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이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7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46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간신히 차익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비차익 매물이 만만치 않게 출회되며 17억원 가량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13%)과 화학(-0.10%), 전기전자(-0.0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특히 의료정밀(0.71%)과 전기가스업(0.70%), 운송장비(0.47%), 철강금속(0.3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6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1.13%), 신한지주(-0.78%), LG화학(-2.11%), LG디스플레이(-1.53%)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포스코(0.21%)와 한국전력(0.64%), 현대중공업(3.37%)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6포인트(0.47%) 오른 487.95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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