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유럽향 콤비 냉장고 출시를 기념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 입구를 높이 5미터의 거대한 냉장고로 변신시켰다. ‘산 미구엘 시장’은 마드리드 중심부이자 역사적 상징인 ‘마요르 광장(Plaza Mayor)’에 인접한 스페인 전통 식료품 시장이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LG전자가 콤비(Combi) 냉장고 8종 30여 모델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0개국에 출시하는 등 유럽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콤비 냉장고는 냉동실이 아래에 있고, 냉장실이 위에 있는 형태의 냉장고로 유럽에 판매되는 냉장고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LG전자는 새로 출시한 385리터 냉장고는 공간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외부 크기는 같지만 내부 용량을 약 50리터 넓혔고, 투 톤 컬러(Two Tone Color)를 채택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리니어 컴프레서의 그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획득해 기존 ‘A’등급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를 45% 가량 줄였다. 리니어 기술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오브제(MAISON&OBJET) 2010’서 ‘친환경 대표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소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 입구를 높이 5미터의 대형 냉장고로 꾸미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 미구엘 시장’은 마드리드 중심부이자 역사적 상징인 ‘마요르 광장(Plaza Mayor)’에 인접한 스페인 전통 식료품 시장으로 야채, 과일은 물론 육류제품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먹거리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본부장 사장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기농 식료품 시장이 통째로 냉장고 안으로 들어 온다는 것을 형상화해 LG냉장고의 친환경 이미지, 대용량 및 신선보관 기능을 강조했다”며 “LG전자의 그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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