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기아차 노조에 이어 GM대우 노조도 파업을 결의하면서, 타임오프 시행을 앞두고 완성차업계의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GM대우는 다만 노사간 단협이 종료되는 8월 1일부터 타임오프 적용을 받기 때문에 즉각적인 파업 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는 것으로 전망된다.금속노조 GM대우 지부는 지난 29일 전체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9418 명 중 671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799명, 반대 822명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표자대비 86.4%, 재적인원대비 61.6%의 찬성율이다.앞서 GM대우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3만730원 인상(금속노조 공동요구안) ▲회사 합병·양도·이전 등에 대한 노사 간 '협의'를 '합의'로 변경 등이다. 다만 쟁점이 되고 있는 노조 전임자 문제는 공식 요구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한편 지난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던 기아차 노조는 30일 오후 1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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