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코스닥 반도체 LCD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사상최고가 경신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24일 마감된 증시서 주성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47% 급등한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7000억원을 돌파하며 7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비롯됐다.주성의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0.5%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도이치증권 창구로 외인 매수세가 쏟아지며 시간이 갈수록 상승했다. 도이치증권 창구로만 이날 하루 55만주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기관도 덩달아 6만2000여주를 추격 매수하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회사측은 "외국계 증권사를 상대로 최근의 회사 상황에 대한 집중적인 IR활동 실시한 것이 매수세로 이어진듯 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기록한 사상최고가 2만9000원대를 향한 상승이 거듭될지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 회사측 목표대로라면 주가 상승은 당연한 일이다. 사상 최고 주가였던 2007년 매출 2000억원대를 배이상 넘는다는 것이 회사의 현 목표다.주성은 과거 반도체 장비를 시작으로 LCD에 이어 태양전지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경기도 광주 본사내에 태양광장비 추가라인을 건설해 생산량을 2배로 증설하고 있다.최근 실적도 파죽지세다. 지난 5월 LCD장비 단일 공급 계약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747억원 규모의 계약을 LG디스플레이와 체결했고 곧이어 655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올해 창립 이래 최대인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700억원이었고 지난 1분기 매출은 500억원이었다.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을 하반기 실적 개선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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