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일기획이 칸 국제 광고제에 세미나 기업으로 선정돼 23일 전세계 광고인을 대상으로 주제발표를 한다고 22일 밝혔다.제일기획은 세번째로 세미나 기업에 선정됐으며,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광고 주류(Majority Report: When the technology of our dreams goes mainstream)' 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제일기획의 오혜원 제작팀장과 작년 제일기획이 인수한 미국의 디지털 광고회사 TBG(The Barbarian Group)의 벤자민 팔머 CEO가 연사로 나선다.제일기획은 “세미나를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광고 전문가들의 상상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만나 소비자를 감동시킨 서울과 뉴욕의 실제 디지털 마케팅 사례가 소개돼 디지털 기술이 광고의 주류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마케팅의 패러다임도 기존의 대중 매체 중심의 간접 체험에서 디지털 체험을 통한 직접 체험이 중시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오혜원 프로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 애니콜 코비 런칭쇼 ▲빌딩 스캔 기술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수해를 입는 모습을 3D 입체 영상으로 보여 준 서울대학교 지구 온난화 경고 캠페인 ▲자선 기금으로 가상의 망고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패션쇼 배경으로 보여 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패션쇼 등 실제 서울에서 집행된 사례를 소개하고, 세미나 현장에서도 제스처 인식 기술을 직접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또 벤자민 팔머 TBG CEO는 뉴욕에서 집행된 에스콰이어지의 증강현실 기술과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최신의 모바일 마케팅 사례 등을 소개한다.
▲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 애니콜 코비 런칭쇼가 진행되는 모습.<br />
오 프로는 "디지털 기술은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와 더 직접적이고 개인적이며 깊은 관계 맺기를 가능하게 해줘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광고는 상호적이며 개별화된 커뮤니케이션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열었다"면서 "첨단 기술의 날개를 단 새로운 광고는 지금까지 100년의 광고 역사를 뒤엎고 광고의 주류(majority)가 되어 광고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테리 세비지(Terry Savage) 칸 국제 광고제 조직위원장은 "IT 강국 대한민국의 특징을 살려 주제를 '디지털'로 특화 한 제일기획 세미나에는 지난 2년간 매회 500명 이상이 참석하고 세미나 이후 자료요청이 쇄도하는 등 칸 광고제의 대표적인 인기 세미나여서 올해도 제일기획을 초청했다"며 3회 연속 칸 세미나 기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칸 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미나 초청 기업들을 선정하며, 올해는 오길비, 레오버넷 등 세계 유수의 광고회사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날드 등 55개 기업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1953년에 창설되어 올해로 57회를 맞은 칸 국제 광고제는 우수 광고에 대한 부문별 시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광고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한다.한편 이번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의 이정락 프로가 사이버부문 심사위원으로 인터넷, 모바일 광고 광고작품들의 심사를 맡는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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