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성동구청장 '공무원 관권선거 책임 물을 것'

고재득 당선자 인수팀, 21일 박희수 부구청장에게 '관권 개입 사례 기획자 누구냐' 묻는 공문 발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측이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관권 개입 선거 사례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

고 당선자측 인수팀은 21일 박희수 성동구 부구청장에게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개입한 관권 선거 사례 2건에 대한 기획 배경과 기획자 등 명단을 보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당선자측은 성동구청이 선거기간 중 현수막 등을 통한 홍보를 할 수 없도록 선거법에 규정됐음에도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구청장 수상 현수막을 선거 이후인 6월 5일에야 떼내는 등 노골적인 관권선거를 한 것으로 보고 실태파악에 나섰다.또 음식물 재활용센터 건립 홍보물에 '민주당 구청장 시절부터 추진한 사업'이라는 내용의 홍보팜플릿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린 점도 선거법 위반 사례로 성동경찰서가 수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고 당선자 인수팀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다른 관권 개입 사례도 수집해 '선거 관권 개입 보고서'를 발간, 담당 공무원들을 문책할 뜻이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고 당선자 인수팀은 22일 행정관리국과 기획재정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취임 전 고 당선자 선거 공약 관련 대책도 보고받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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