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의 SBS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의 진행이 호평 받고 있다.배성재 캐스터는 2006년 SBS에 입사한 젊은 아나운서이며 이번에 남아공에 파견된 캐스터 중 막내이다. 그럼에도 파격적으로 차범근 해설위원과 짝을 이뤄 순발력 있는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스포츠캐스터들에게 월드컵 중계는 꿈과 같은 일. 특히나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중계한다는 것은 그들 사이에서 영광스러운 일로 평가받는다. 그런 영광과 부담을 막내 캐스터가 받고 있는 것.SBS는 1년 6개월 전부터 월드컵 캐스터 선발을 위해 끊임없이 아나운서들을 교육하고 경쟁시켜왔다. 축구와 중계에 대한 교육 이후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매주 1경기씩 중계시키며 적응능력과 중계능력을 보았다. 축구담당PD와 스포츠제작부장이 이들을 꼼꼼히 모니터 했으며, 이런 과정을 거쳐 4명의 SBS 월드컵 캐스터가 선발된 것이다.또 다시 수차례의 경쟁을 통해 4명 중 배성재 아나운서가 한국전 캐스터로 선정된 것이다.SBS 스포츠국의 박준민PD는 "배성재 캐스터는 기본적으로 축구에 대해서 많이 알고,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캐스터로서의 기본을 갖추고 있다. 또한 캐스터로서 순발력과 중계의 흐름을 타는 본능을 갖고 있다. 노력을 통해 이러한 요소들을 갖추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신인임에도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런 능력을 체득하고 있어서 놀라웠다."고 평가했다.배성재 캐스터의 파트너 차범근 해설위원은 "아들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친근하게 느껴지고 처음 맞춰보는 데도 불구하고 호흡이 잘 맞아서 편하다. 연차가 짧다고 하는데 축구와 중계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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