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

5월 0.3% 하락..연준 저금리 기조 이이질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해 연준의 저금리 기조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0.1%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0.5%보다는 낙폭이 적었다.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 확장에 대한 우려로 번졌고 이에 따라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식료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 에너지 물가는 무려 1.5%나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부문을 제외한, 소위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근원 PPI는 예상 증가율 0.1%를 웃돌았다. BNP파리바의 줄리아 코로나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 압력이 없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어쨋든 연준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긴축보다는 완화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 압력이 없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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